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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7월, 부동산 시장은 '꽁꽁'…오히려 매수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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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7월, 부동산 시장은 '꽁꽁'…오히려 매수 호기?

[글로벌이코노믹=정상명 기자] 서울에서 연중 월 평균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적은 시기는 1월과 7월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비수기가 일반적으로 여름과 겨울이므로 이에 따른 결과로 볼수 있다.

내달 부동산 공급은 2만3210가구로 전월(3만2189가구)대비 28%(8979가구)감소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브라질 월드컵과 여름철 비수기에 대비해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6월로 앞당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금융위기이후최근5년(2009년~2013년)서울아파트월평균매매거래량/자료: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단위:거래건수이미지 확대보기
▲(주)금융위기이후최근5년(2009년~2013년)서울아파트월평균매매거래량/자료: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단위:거래건수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최근 5년(2009~2013년) 동안 서울지역의 월 평균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1월과 7월이 연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의 월평균 매매 거래량은 1월이 2982건으로 가장 적고, 7월(4073건), 8월(4184건), 2월(4325건) 순으로 적게 나타났다.

1월의 경우 겨울한파와 함께 취득세 규제완화 제도들의 일몰에 따른 거래절벽이 가장 큰 원인이며, 7월은 장마와 휴가철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부동산 거래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12월과 10월로 나타났다. 10월은 가을 성수기로 볼수있는 반면, 12월의 거래량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호재(양도세 등의 세금감면이나 제도변화)의 일몰이 12월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기간에 거래가 쏠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신축주택 구입자 양도소득세 감면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혜택 종료를 앞두고 12월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비수기에 대한 적극적 대비가 필요한 상황.

통계치에서 볼수 있듯이 다가올 7월은 1년 중 아파트 거래량이 연중 2번째로 적은 시기다. 따라서 정상적 가격보다 다소 낮은 수준의 급매물이 늘어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매도자의 입장에선 부동자산의 현금화가 어려워 곤란한 시기인 반면, 매수자 입장에선 좋은 물건을 싼 값에 매입 할수 있는 호기로 볼 수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이러한 역발상의 관점을 통해 지혜로운 투자도 가능하다"며 "장마와 휴가철이 동시에 겹치는 7월 1~2주의 시기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 볼만 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비수기에는 매물의 양이 줄면서 알짜물량을 찾기가 힘들어지므로, 선택의 제약의 극복을 위해 발품은 필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