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국토부]](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407310841390109775_00.jpg)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4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3조1208억원으로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1위를 차지한 주 요인은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프로젝트, 중국 서안반도체 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발전소 건립 등 글로벌 시장개척으로 인한 해외공사 실적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12조56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2위, ㈜포스코건설(9조22억원)은 두 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7조4901억원)은 두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3조2139억원)은 현대엠코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로 올해 10위를 차지하면서 'Top 10'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2조7000억원으로 전년(215조2000억원)보다 다소 감소했다.
공공건설공사 실적감소, 건설경기 침체 지속, 해외공사의 채산성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제공=국토부]](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407310841390109775_01.jpg)
현대건설이 산업환경설비업에서 약진하고 있는 것도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베트남 몽주엉 화력발전소 공사 등 해외 플랜트건설 수주 증가 등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것이다.
2위는현대중공업(8조9804억원), 3위는 삼성물산(8조9764억원)이 차지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종합건설업 1만82개사, 전문건설업 3만3457개사, 기계설비공사업 5496개사, 시설물유지관리업 4667개사 등 총 5만3702개사를 평가한 것이다.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고 있다.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