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부산지역 부동산 열풍의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을 빼놓을 수 없다. 146대1, 90대1. 지난달 말과 11월 14일 부산에서 분양된 '래미안 장전'과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아파트의 1순위 청약자 경쟁률이다.
래미안 장전과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두 단지는 올해 전국 1순위 청약 역사를 갈아치웠다. 두 아파트의 청약자 수는 올해 6만명을 끌어 모은 '위례자이'와 비교해도 2배가 넘는 청약자 수를 기록한 것. 부산지역 부동산 돌풍을 이끈 주역들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부산에서의 청약 광풍은 올 초부터 예견된 바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사직역 삼정그린코아는 232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1만1435명이 몰리며 49: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6월 계룡 센텀리슈빌은 418가구 모집에 1만868명이 몰렸다.
신규 주거지역으로는 해운대구 일대로 수요자들이 쏠리고 있다. 올해 '센텀 리슈빌'(1순위 28.8대1)과 '센텀비스타 동원'(27대1)을 비롯한 단지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어지고 있는 부산의 청약 광풍과 관련 강정규 부산 동의대학교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부산 주택 가격의 낮은 상승률과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저렴한 분양가, 건설사들의 마케팅 전략이 이번 청약 열풍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며 "정부가 무주택자에게 부여하는 가점제도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쏟아지고 있는 물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이상 많아 분양가에 거품이 끼어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입지, 가격 경쟁력, 브랜드가치 등이 떨어지는 아파트들까지 최근 불고 있는 청약 열풍에 따라 높게 가격이 형성된 점도 있다"며 부산 청약 시장에 대해 "공급과잉 논란이 불거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강 교수는 "청약 시에는 입지, 가격 경쟁력, 브랜드가치, 꼭 따져야 보고 3년 후 입주 시점에 경기 변동 추이와 자신의 재무 설계가 빚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