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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사업 덕분에 영업현금흐름 600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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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사업 덕분에 영업현금흐름 600억원 증가

작년대비 2배수준 증가...'80% 조합원 모집완료 후 착공' 원칙 사업전개
서희건설 신사옥이미지 확대보기
서희건설 신사옥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지역주택조합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서희건설은 올해 영업현금 흐름이 2배가량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에는 전년대비 360억 증가한 수준이었지만 올 3분기까지 전년대비 600억원까지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희건설은 "현재 진행중인 주택조합만 전국 최다인 50개 단지이고, 이 중 올해만 26개 단지, 2만 3815세대의 단지를 오픈하며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라며 "지난해까지 추진한 24개 단지 중 1개 단지는 올해 초 준공됐고 11개는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추가로 11개 단지가 70%이상 조합원이 모집돼 현재 인허가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성공요인 중 하나가 '80% 조합원 모집 후 착공'이라는 원칙 때문인 것 같다"며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조합원을 50%이상 모집하면 사업승인이 가능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지만, 서희건설은 80%이상 조합원 모집 후 착공에 들어가 조합원모집에 느슨해질 수 있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업의 빠른 진행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희건설은 2012년부터 지역주택조합사업 수주에 나서 그 해 2270억원, 2013년 5430억원, 2014년 6470억원으로 수주액이 증가했고, 현재 1조원이 넘어 올해 1조3000억원 수준의 수주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매출의 10%에 불과했던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 현재 40%에 육박한 수준이다.
서희건설은 올 3분기 말 기준 미청구공사 금액이 1579억원으로 2013년 말(886억원)보다 78.2% 늘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공공공사를 주로 하던 2013년에는 매달 공사대금을 지급받기에 미청구공사 대금이 쌓일 수 있는 기간이 현재보다 상대적으로 짧아 금액이 적었지만, 현재 단기간에 증가한 미청구공사 대금은 공사대금의 청구시기 차이로 인해 발생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80%이상 조합원 모집을 완료한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미청구공사대금이 부실화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