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대한민국의 현재를 관통하는 현상이자 용어다. 이같은 현상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분야가 주택 시장이다.
싱글족 등 3인 이하의 소규모 가정이 늘고 있고 전세가 상승 등 치솟는 주거비가 이들을 중소형 아파트 청약으로 몰리게 하고 있다.
건설사들도 포화상태에 이른 중대형 주택 대신 중소형 아파트 청약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경우 이 기간 청약 경쟁률이 높은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만으로 이뤄졌다.
실제 올해 전국에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자이'(평균 450.42대 1)는 전용면적 80㎡와 84㎡ 등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또 개별 주택형으로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범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전용면적 84㎡의 경쟁률은 1187대 1에 달했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 59㎡와 84㎡로만 공급한 '신반포 자이'의 경우 1순위 평균 경쟁률 37.78대 1을 기록해 올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4년 4월∼2016년 4월) 전국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844만원에서 930만원으로 올랐다. 10.19%의 상승률이다.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이 6.78%에 그친 것에 비하면 월등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10.24%)이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률(5%)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량도 증가했다.
온나라부동산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2만7099건으로 이중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 전체의 85.73%(10만8958건)를 차지했다.
건설사들도 새로운 수요층으로 자리 잡은 사람들을 위해 상반기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들을 분양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 뉴스테이 '신동탄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1185가구다. 100%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롯데건설이 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하는 뉴스테이 '동탄2 롯데캐슬'도 지하 1층, 지상 최고 20층 9개 동에 전용면적 74∼84㎡ 612가구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이 6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동탄'도 지하 2층, 지상 최고 33층 16개 동에 전용면적 61∼84㎡ 147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하는 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민 기자 jae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