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의 핵심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관공서 인근 지역의 경우 편리한 교통망을 비롯해 쇼핑, 문화, 금융, 및 편의시설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관공서 내 상시 근무인원과 관공서를 이용하는 방문객 등 인구가 몰려 다양한 상권이 형성돼 있다. 그렇다보니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생활편의성이 높아 실거주주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다.
더욱이 최근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권의 투자가 불안정해지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는 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3월 현대건설이 분양한 경기도 고양시 ‘힐스테이트 삼송역’의 경우 신도동 주민센터, 신도파출소, 신도119 안전센터 등의 관공서와 인접한 입지로 청약 당시 969실 모집에 1만759명이 몰리며 평균 11.1대 1의 경쟁률로 계약 3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공서 인근 오피스텔은 뛰어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특히 업무지구 인근 오피스텔은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로 직장인 수요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양산업개발이 이달 분양예정인 ‘서울대입구역 한양아이클래스’는 인근 관악구청이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대입구역의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인근 서울대∙숭실대∙중앙대 등 대학생 수요 약 7만5천여명과 강남, 여의도권, 구로디지털단지의 직장인을 배후수요로 두고 있어 탄탄한 임대수요를 갖췄다.
교통여건도 좋다. 인근의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남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고, 신림선 경전철(개통예정)로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롯데시네마가 있는 복합쇼핑몰 에그옐로우와 은행, 봉천 중앙시장이 있고 청룡산, 관악산 등이 가까워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곳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865-6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17층, 오피스텔 105실, 도시형생활주택 139세대, 총 244실로 공급된다.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은 20㎡,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은 15~18㎡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9월 서울시 강남구에서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19-24외 4필지에 지하 7층~ 지상 18층 전용면적 17~39㎡ 총 736실 규모다.
이 오피스텔은 강남구청, 강남교육지원청 등의 관공서와 가깝고 강남파이낸스센터, 삼성전자서초사옥, GS타워 등과도 입접해 있어 직장인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는 롯데백화점,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롯데건설도 오는 9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75실이며 △30㎡ 240실 △69㎡ 60실 △84㎡ 75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지구청, 수지보건소 등 관공서와 인접해 있고 지난 2월 개통한 신분당선 성복역이 쇼핑몰과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힘찬건설은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일상4블록 1-1로트에서 ‘위례 우남역 헤리움’ 오피스텔과 근린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지상 6층~13층 전용면적 20~39㎡ 총 184실로 구성되며 근린·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총 72실로 들어선다. 2017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우남역과 2021년 개통 예정인 위례 트램역이 바로 앞에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는 물론 수정구청 등 주요 공공기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위례신도시 상업시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랜짓몰과 녹지공간인 휴먼링이 인근에 있다. 단지 주변으로 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예정), 문정도시개발지구(예정)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췄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