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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세종·원주 등 전국구 청약지 외지투자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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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세종·원주 등 전국구 청약지 외지투자자 몰려

인근 대규모 개발에 따른 인프라 시설 확충으로 높은 미래가치
힐스테이트 평택3차 투시도.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힐스테이트 평택3차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전국구 청약지로 외지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한데다 기업도시·혁신도시·도청이전 신도시 등에 지정되는 전국구 청약지의 특성상 인근 대규모 산업단지, 상업지구, 택지개발지구 개발과 맞물려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집값은 수직상승하고 있고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전국구 청약지로는 세종시, 평택시, 원주기업도시, 진주혁신도시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는 거주지 제한이 있지만 이들 지역은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하다. 정부가 안정적인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의 빠른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편으로 규제를 완화한 까닭이다.

주목할 점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전국구 청약지의 미래가치다. 전국구 청약지로 지정되는 기업도시·혁신도시·도청이전 신도시의 경우 넓게는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까닭에 정부의 지원도 적극적이다. 더욱이 이들 지역은 대규모 산업단지와 상업지구,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과 맞물려 인프라 시설 확충도 빨라 부동산 시장에서 일대 호재로 작용한다.

대표적으로 세종시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정부 주도하에 행정자치부, 외교부 등 6개 부처를 제외하고 18개 정부부처와 소속기관이 이미 이전을 완료했고 이 일대에는 총 6개의 생활권으로 나뉘어 주택공급이 한창이다. 2030년까지 인구수 50만명의 최첨단 인프라를 갖춘 자족도시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경부고속철도와 경부고속도로, 대전-당진 고속도로 인접, 청주공항이 24㎞ 거리에 위치하며 서울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2017년 개통되면 전국주요도시까지 2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인프라도 갖춰진다.
때문에 세종시에는 외지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일례로 지난 10월 세종시 4-1생활권 M2블록에서 청약을 마감한 ‘리슈빌수자인’은 212가구 모집에 6만8622명이 몰리면서 평균 323.69대 1로 세종시 역대 최고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기타지역 청약자 수다. 전체 청약자 중 기타지역에서 사용된 통장만 4만9859건이며 비율로 따지면 72.66%를 차지한다. 외부 투자수요가 상당했다는 방증인 셈이다.

원주기업도시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원주기업도시는 총면적은 529만㎡로 원주혁신도시(약 360만㎡)의 약 1.5배에 달하는 원주시 최대 개발지구다. 계획인구만 2만5000여명(1만여가구)에 달하는 신도시급으로 개발되며 의료기기, 제약 및 의료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연구, 주거, 레저 휴양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2017년 말에는 중앙선 복선철도 개통으로 인근 경기, 충북권의 연계성도 한층 강화된다. 수도권 동부-충청권 북부-강원도 서부를 잇는 교통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이곳에서 올해 1월 분양했던 ‘롯데캐슬더퍼스트2차’는 청약 결과 평균 3.44대 1(894가구/3078명)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 지었다. 전체 청약자 중 기타지역 청약자수만도 625명으로 20.31%를 차지했을 정도다. 올해 4월 원주시 일산동에서 분양했던 ‘두진하트리움시티’의 전체 청약자수 대비 기타지역 비율인 3.66%(1338명/49명)와 비교하면 6배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몰리자 일대 집값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진 평택시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탓에 수요저변이 전국으로 확대된 데다 세교지구, 동삭지구, 소사벌지구 등 택지개발이 활발하며 SRT 지제역(올해 12월 개통예정),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이전 등 대형호재가 맞물린 까닭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평택 소사벌지구 B7블록에 위치한 ‘평택소사벌지구반도유보라아이파크’ 전용84㎡B 주택형의 경우 10월 분양가(기준층 기준 2억7970만원) 대비 2000만원 가량 오른 3억290만원(12층)에 실거래됐다.
업계전문가는 “전국구 청약지의 경우 대규모 개발계획과 맞물린 탓에 일대 부동산 시장에서의 가격상승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며 “일대 인프라 확충에 따른 미래가치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전국구 청약지의 새아파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연내에도 개발호재와 맞물려 미래가치가 높은 전국구 청약지 새아파트를 잡기 위한 외지투자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우선 평택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오는 11월 ‘힐스테이트 평택 3차’를 선보인다. 세교지구 3-1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64~84㎡ 총 542가구 규모다. 단지 가까이에는 SRT 지제역이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은실근린공원을 비롯해 세교지구에 조성되는 근린공원 2개소도 단지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마트 지제역점, 법조타운, 평택시청, 평택성모병원 등 생활 인프라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세교중, 평택여고 등을 비롯해 개발지구 안에 신설예정인 초등학교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세종시에서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세종시 4-1생활권 P1구역 M1∙L2블록에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를 분양 중이다. M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동 전용면적 84~197㎡ 총 1111가구, L2블록은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전용면적 51~84㎡ 총 592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66㎡는 162가구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탁 트인 금강 조망이 가능하고 과화산도 인접해 있다.

원건설도 11월 세종시 1-1생활권 L10블록에서 ‘세종 힐데스하임 2차’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107~202㎡ 총 345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1번 국도와 접해 있는 지리적 특징으로 대전~조치원~천안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초등학교 5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2개소를 비롯해 명문고인 국제고, 과학예술영재학교도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원주기업도시에서는 이지건설이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1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15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43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약 16만㎡의 중앙공원이 조성돼 청정 숲과 근린공원을 도보로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초등학교가 설립 예정에 있고 상업용지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