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화성 동탄 및 삼성반도체 공장 평택 고덕 등 ‘삼성 특수’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삼성전자 성과급이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과 11.24 가계부채대책 등으로 다소 주춤해진 경기 남부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른바 ‘삼성 효과’라는 게 있다. ‘삼성 효과’란 삼성그룹 계열사가 새로 터를 잡으면 그 지역 집값 상승과 상권 활성화에 촉매제 구실을 해 부동산 경기를 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과급 잔치라도 있는 해에는 일대 집값이 전반적으로 호전되는 양상도 있다. 대표 지역으로는 수원 디지털시티 주변의 수원 영통, 화성과 기흥에 있는 나노시티 주변의 화성 동탄신도시, 오산시 등이 있다.
지난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가 설날을 앞두고 연봉의 최대 50%에 달하는 ‘성과 인센티브’(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를 지급하기로 하면서 화성, 오산, 수원 일대 부동산 시장이 ‘삼성 상여금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실적은 2013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았다.
화성시 반송동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성의 성과급이 지급되는 시즌이 되면 수천만원의 목돈이 생긴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장 근처에 새집을 마련하거나 아파트를 사서 전·월세를 놓으려는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화성, 오산, 수원 외 평택에서도 ‘삼성 효과’가 기대된다. 평택 고덕산업단지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올 상반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은 총 부지면적 287만㎡로 축구장 400개를 합친 것보다도 넓다. 반도체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돼,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 미분양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평택시 미분양은 지난해 8월 4596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9월 4261가구, 10월 3394가구, 11월 2880가구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각종 부동산 규제와 많은 공급물량으로 숨 고르기 중인 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이 삼성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분주하다”며 “특히 삼성의 연말 성과급은 웬만한 직장인 연봉에 맞먹는 만큼 인근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 이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분양대전이 예고돼 있다.
화성에서는 삼호가 3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봉담2지구 A1블록에 ‘e편한세상 신봉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1·59㎡ 전 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고 총 8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봉담2지구는 화성의 인프라뿐만 아니라 인접한 수원 교육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또 봉담동탄고속도로 봉담IC가 가깝고 단지 옆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있다.
5월에는 대방건설이 동탄2신도시 C-3블록에 ‘동탄2신도시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700가구 규모로 전 세대 전용 59㎡ 중소형으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인접해 있고 동탄테크노밸리가 가깝다.
평택시에는 대우건설은 용죽지구 A2-1블록에 들어서는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2월 선보일 예정이다. 총 621가구이며 전용면적은 65~174㎡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죽백공원, 배다리생태공원 등 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원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환경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공원 속 아파트다. 일부 가구에서는 배다리생태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고덕국제신도시에도 아파트가 나온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서정동·고덕면 일대에 조성되는 1340만㎡ 규모로 2020년까지 60개 단지(5만721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제일건설이 A17블록에서 전용면적 84~99㎡ 1022가구, 동양건설산업도 고덕 파라곤 전용면적 71~110㎡ 752가구를 선보인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공급한 신촌지구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803가구에 이어 상반기 중 전용면적 59~84㎡ 1064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영록 기자 manddi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