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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비켜간 청약조정 非대상지역…분양시장 ‘블루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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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비켜간 청약조정 非대상지역…분양시장 ‘블루칩’

검증된 가치에 규제까지 피해 상승세…분양 앞두고 인기 급상승
안산 라프리모 조감도. 제공=SK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안산 라프리모 조감도. 제공=SK건설.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11.3 부동산대책 시행에 따른 규제를 비켜간 청약조정 비(非)대상지역이 분양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부각되고 있다.

청약조정 대상지역을 주축으로 한 분양시장에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청약조정에서 제외된 경기 안산, 시흥, 김포, 부산 연지, 창원, 대전 등에서 본격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정부는 부동산시장의 과열현상을 진압하기 위해 전국 3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정하고 안정화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조정지역에 포함되는 경기도 고양, 과천, 남양주, 성남, 하남, 화성(동탄2신도시) 등 6개 지역의 올 봄(2017년 3~6월 기준) 분양물량은 지난해(1만4991가구) 동기 대비 78% 감소한 841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내 비조정지역의 경우 3~6월간 2만1637가구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갈 곳 잃은 수요자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3일 경기 안산 선부동 953 일대에 ‘안산 라프리모’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단지는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 건설사 3사가 힘을 합친 컨소시엄으로 지역 내 희소성 높은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동, 전용면적 59~99㎡, 총 2017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 중 일반분양은 926가구다. 이곳은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GS건설은 오는 10일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개시한다. 이 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 첫 분양단지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이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6층, 9개동, 총 755가구며, 전 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이달 부산 부산진구 연지1-2구역을 재개발한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9층, 11개동 1113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71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특히 이곳은 부산지역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도심 재개발 아파트로 우수한 입지여건과 대단지 브랜드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경기 양주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3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 총 156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흥건설도 오는 4월 강원 원주혁신도시에 551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포스코건설은 5월 경기 의정부 장암4구역을 재개발한 677가구를 공급한다. 효성은 6월 충남 천안 두정동에 ‘효성헤링턴플레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11.3부동산대책 이후 규제 대상지역에서 제외된 일부 지역들에 높은 반사이익이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규분양에 임하는 만큼 올 봄 분양시장에서 단순히 비조정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기를 얻기 보다는 대단지 브랜드타운, 역세권, 학세권 등 수요자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신규분양 단지에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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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규제를 받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과의 집값상승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규제지역인 부산 남구 ‘오륙도 SK VIEW’ 전용 84㎡(28층)의 경우 규제발표 이후에는 4000만원 떨어진 4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규제를 비켜간 부산진구 ‘연지 자이 2차’ 전용 100㎡(22층)는 지난해 9월 4억8300만원 수준였으나 규제발표 이후인 12월 5억3900만원에 거래됐다. 규제발표 이후 한 달 만에 5600만원 상승했다는 것.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