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스피카호는 가스공사가 20년간(2017~2037년) 미국 사빈패스로부터 연간 280만t의 LNG를 도입하기 위해 발주한 6척 중 마지막 한 척이다. 선박 건조는 삼성중공업이 맡았다.
이 선박은 LNG 화물창 ‘KC-1’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가스공사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조선3사와 2004년부터 10년간 공동 연구를 거쳐 한국형 화물창을 개발해왔다.
가스공사는 9일 SK해운에 선박을 인도, 내달 23일 미국 셰일가스를 선적할 계획이다. 파나마운하 및 태평양을 거쳐 5월 21일 가스공사 LNG 생산기지에 하역할 예정이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향후 KC-1과 같은 기술 분야 연구 개발을 지속 확대해 국내외 LNG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