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량 40% 늘고, 사고발생 90% 낮아...美원자력규제위 "7월까지 설계인증 신속히 법제화"
이미지 확대보기3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지난 4월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 신형원전인 'APR1400'의 설계인증과 관련해 '다이렉트 파이널 룰'(direct final rule:더이상 기술적 이슈가 없어 신속한 법제화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APR1400 설계인증 취득을 위한 법제화 과정의 일부로, 5월 중하순께 법제화 내용이 미국 연방 관보에 30일간 게재되고 오는 7월 말께 최종적으로 법제화 과정이 마무리돼 법률안이 공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APR1400은 기존 OPR1000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크게 높인 개량형 원자로로, OPR1000보다 발전용량은 40% 늘고 사고발생 확률은 90% 낮춘 차세대 원전이다. 풀네임 그대로 '개량형 원자로'(Advanced Power Reactor)이다.
특히, APR1400은 중동지역에 건설된 첫 원전이자 한국의 첫 수출 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에 장착된 원자로이기도 하다.
현재 바라카 원전 1호기는 가동을 준비 중이고, 2호기도 최근 원자로 격납건물 구조건전성시험(SIT)을 통과했다. 3, 4호기도 각각 90% 안팎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14년 12월 미국 NRC에 APR1400 표준설계에 대한 설계인증을 신청했고, 지난해 9월 표준설계 인증서를 받음으로써 기술 안전성을 인증받은 바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모든 법제화 과정이 마무리되면 한수원 경영진이 미국을 방문해 최종적인 설계인증서를 취득하는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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