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1구역 현장설명회에 현대·GS·롯데 참여...한남3구역 현대·대림·GS 입찰 채비
시공사 선정 앞두고 조합원 요구 '컨소시엄 불가' 조항 빠져 내부 갈등 고조
시공사 선정 앞두고 조합원 요구 '컨소시엄 불가' 조항 빠져 내부 갈등 고조
이미지 확대보기두 구역의 조합들이 낸 시공사 입찰공고문에 조합원들이 요구해온 ‘컨소시엄(공동도급) 불가’ 조항이 빠지면서 조합집행부와 조합원들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갈현1구역은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 갈현동 300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32개동 4116가구(임대 620가구 포함)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현설)를 열었다. 그 결과 적극적으로 수주의지를 내비췄던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이 참석했다. 현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조합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10월 11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실제 조합이 지난 16일 낸 입찰공고문에 대다수 조합원들이 요구해온 ‘컨소시엄 불가’ 조항이 빠지면서 조합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시공사 입찰공고에 ‘컨소시엄 불가’ 조항을 포함시키라며 단독시공을 주장하고 있지만 조합집행부는 해당 조항을 넣는 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갈현1구역 조합원인 최 모씨는 “조합이 컨소시엄을 허용하도록 한 것은 건설사들 배만 불리는 행위”라며 “컨소시엄 허용시 각 건설사들은 경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건설사 요구대로 조합원 분담금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하자 발생시 건설사 간 책임소재도 모호해 결국 조합원들만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뉴타운 3구역도 최근 조합이 낸 시공사 입찰공고문에 컨소시엄 불가 조항이 빠지면서 조합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한강변 노른자 입지에 위치해 분양성이 좋아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 이후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등 10대 건설사들의 수주 물밑경쟁이 치열했다. 최근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이곳 역시 시공사 입찰공고문에 ‘컨소 불가’ 조항이 빠지면서 조합원들의 반발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대의원과 조합원들은 입찰공고 직후인 지난 25일 ‘한남3 단독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단독 추진 결의서’ 서명운동에 나섰다.
한남3구역 조합원 김 모씨는 “일부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들어오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컨소 불가 조항’을 입찰공고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컨소시엄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의 반발이 극심한 상황에서 해당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사들은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에서 정하는 입찰 방식에 따를 뿐, 건설사가 개입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단독이든 컨소시엄이든 사업 시행자가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