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신탁(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영어 줄임말인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방식을 말한다.
16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등록된 국내 리츠 운용사 규모는 모두 248개로 조사집계됐다. 리츠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12년(71곳)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 새로 인가 또는 등록된 리츠 업체 수만 49개로, 2017년 33개, 2018년 34개보다 크게 늘어났다.
리츠 상장사도 늘고 있다. 지난해 상장된 리츠업체는 롯데리츠, NH프라임리츠 등 2개이며, 현재 전체 리츠 상장사는 7개다.
7개 리츠 상장사의 규모 순위를 살펴보면, 신한알파리츠가 6383억 7397만원으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롯데리츠(6293억 5825만원) ▲이리츠코크렙(5875억 587만원) ▲케이탑리츠(2040억 4006만원) ▲모두투어리츠(1079억 9590만원) ▲에이리츠(920억 7002만원) ▲NH프라임리츠(3억 원) 순으로 따른다.
리츠는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당 형식으로 배분하는데 배당수익률 10%를 초과한 리츠 운용사는 15개이며, 이 가운데 배당수익률 20%를 초과하는 업체도 3개로 조사됐다. 반면에 5% 미만 수익률을 기록한 리츠사들이 31개로 대다수를 이뤘고, 수익률 0%인 곳도 99개나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국내 리츠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상장된 리츠사는 7곳뿐인데다 수익배당 회사도 소수에 불과한 현실을 들어 조 연구원은 "리츠에 투자하기 전 리츠를 운용하는 투자회사가 안전성과 전문성을 담보한 곳인지 확인하고, 임대 수익은 물론 향후 매각 때 투자 수익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