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H, 신입·경력직원 311명 대규모 채용일정 개시...'지역전문사원제도' 신규 도입

글로벌이코노믹

LH, 신입·경력직원 311명 대규모 채용일정 개시...'지역전문사원제도' 신규 도입

8월 28일~9월 4일 지원서 접수...9∼11월 필기·면접전형 후 12월 초 임용
본사 이전지역 인재채용 목표 24%로 상향...입사 후 5년간 해당지역 근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경. 사진=LH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경.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에 신입과 경력직원 총 311명을 뽑는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LH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6급 신입직원 300명, 4급 경력직원 11명 등 총 311명의 대규모 채용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채용일정은 이날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8월28일∼9월4일 원서 접수, 9월 27일 필기시험, 11월 중 면접과 최종 합격자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신입직원은 채용형 인턴으로, 경력직원은 수습사원으로 임용한다.

5급과 6급은 일반행정, 법률,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등 분야에서 모집하며, LH 창립 이후 최초로 진행되는 4급 일반직 경력직원 채용은 해외사업, 철도계획 등 전문성과 시급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진행된다.
LH는 신입직원 본사 이전지역 인재채용 목표비율을 지난해 21%에서 올해 24%로 상향하고, 지역역량 강화 등을 위해 입사 후 5년간 해당지역에 의무 근무하는 지역전문사원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또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각각 3.4%, 6% 수준의 별도 전형으로 구분해 채용하고 북한이탈주민‧다문화가족에 대한 서류 가산점을 신설하는 등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했다.

LH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토익 등 각종 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5급(대졸) 신입직원 서류전형에서 외국어성적 가점과 기사자격증 요건을 한시적으로 폐지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온라인 면접을 하는 등 채용 전 과정에서 응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채용이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고용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능력있고 참신한 젊은 인재들이 LH의 일원이 돼 주거안정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공공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