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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관리公 방만경영 ‘도마위’…적자 경영에도 리조트회원권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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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관리公 방만경영 ‘도마위’…적자 경영에도 리조트회원권 구입

최근 5년간 여성·장애인 의무고용비율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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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관리공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건설관리공사가 지속적인 적자 상황에서도 리조트 회원권을 대량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이 타 공사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7년 2월 한화리조트 회원권(계약기간 2017년2월~2037년 2월 매입가 4300만 원) 15구좌와 대명리조트 회원권(계약기간 2017년 2월~2037년 2월 매입가 3500만 원) 12구좌를 구입했다.

이 같은 거액의 리조트 회원권을 구입한 당시 공사 측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2017년도 공사의 당기순손실은 47억 원에 달했으며, 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당기순이익이 적자 수준이었다.

아울러 공사의 한국여성·장애인 의무고용은 5년간(2016년~2020년 6월) 매년 미달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여성인력과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은 각각 12.04%·3.4%였으나 실제 공사의 고용비율은 각각 8.8%와 0.66%에 머물렀다.
공사 측은 경영적자와 올해 말 국토안전관리원 통합(고용승계) 예정 등을 의무 고용비율 미달 사유로 꼽았다.

홍 의원은 “2017년 가장 큰 적자가 발생한 시점에 한화 대명리조트 회원권을 구입했다”며 “경영적자로 인해 여성과 장애인의 의무고용은 지키지 못하면서 리조트 회원권을 구입한 것은 납득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지금이라도 리조트 회원권을 처분해 자산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