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닝 개발 얇은 유리 사용, 안쪽창 결로발생 감소...시공작업도 더 수월

삼복층 유리란 3장의 유리를 붙이고 유리 사이 빈 공간에 아르곤 가스를 주입한 제품이다. 아르곤 가스는 복층유리 내부에서 단열 성능을 높이는 역할을 해 2장의 유리를 붙인 복층유리보다 에너지 절감과 결로 발생 감소 등 효과가 뛰어나다. 주상복합·고급빌라 건물의 시스템창호에 주로 사용된다.
LG하우시스가 처음 선보인 삼복층 유리 제품은 'LG 지인(Z:IN) 유리 수퍼라이트 삼복층유리'로, 가운데 유리가 기존보다 10분의 1 수준인 0.5㎜ 얇은 두께여서 무게를 30% 줄인 것이 최대 장점이다. 밀폐된 유리 사이에 아르곤 가스 주입으로 단열 성능이 10% 높아져 에너지 손실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유리 무게가 줄어들어 창호을 열고 닫을 때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고 적은 힘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고, 시공 현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종전보다 훨씬 수월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