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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포문 여는 건설사별 ‘마수걸이’ 분양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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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포문 여는 건설사별 ‘마수걸이’ 분양단지는?

1월 전국 5만여가구 분양…지난해 대비 약 4배 증가
대림‧현대‧한화‧한양, 이달 경기도에서 분양 ‘각축전’
경기도 가평군 일대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옛 대림산업)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가평군 일대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옛 대림산업)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에도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여전히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축년 새해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마수걸이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건설사들이 내놓는 새해 첫 분양단지는 그 해 분양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는데다, 건설사들이 자랑하는 알짜지역의 유망 단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각 건설사의 첫 분양을 알린 마수걸이 분양단지들의 청약 성적은 우수했다. 지난해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새해 마수걸이로 분양한 경기도 수원시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는 10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5만6505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4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한화건설이 지난해 첫 단지로 부산 북구에서 분양한 ‘포레나 부산덕천’은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920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88.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실수요자들의 청약 문턱이 낮아지면서 새해 분양하는 단지의 인기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달부터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 요건이 완화된다. 기존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에서 130%(맞벌이 140%)로 완화되며,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기준도 공동주택은 130% 이하, 민영주택은 160% 이하로 완화된다.

또한 특별공급 내 소득기준에 따라 나눠지는 일반공급 비율도 현재 25%에서 30%로 늘어날 예정이며,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우선공급 70%, 일반공급 30%로 나누어 공급된다. 완화된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사람들이 신청할 수 있는 일반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셈이다.

또한 다음달 19일부터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면서 시행 이전인 1월에 분양하는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과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새해 분양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각 건설사에서 선보이는 새해 첫 단지는 한 해 사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단지인 만큼 상징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은 해당 단지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 1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임대 제외)은 총 5만2478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120가구 보다 약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이달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원에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72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경춘선·ITX 가평역이 있고, ITX를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용산역까지 6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이달 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가구로 구성된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개통된 수원북부순환로 파장IC를 비롯해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 경수대로(1번 국도) 등이 인접해 있다.

한양과 보성산업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 고산지구 C1·C3·C4블록에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69~125㎡, 총 24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리포천고속도로를 통한 서울 강남과 잠실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지하철 7호선 연장 탑석역(예정) 이용도 수월하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