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시대 변화에 따라 이전과 달리 진화된 설계와 차별화, 상품성 등으로 아파트와 견주어 크게 뒤지지 않는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올해 3월 인천 송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320실 모집에 5만7692명이 모이며, 평균 경쟁률은 180대 1에 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월 성남시 수정구에서 공급한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203실 공급에 6만5,503명이 접수해 평균 232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청약가점 등에서 유리하지 않은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거주용 오피스텔이 선호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입지가 좋거나 개발 호재가 많은 곳에 위치할 경우 투자 개념도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등 브랜드 건설사 등이 차별화된 평면 설계 등 노하우를 집약한 우수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6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2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근린생활시설도 조성돼 단지 내에서 편리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제일건설도 6월 주거 선호도 높은 위례신도시의 막바지 공급 물량으로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는 일반상업용지 7블록에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25층, 3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0~77㎡, 총 25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등 소규모 가구의 임차 수요도 대거 충당할 여력이 있어 당분간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