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 26일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혁신개발부와 수도 타슈켄트시 남부에 위치한 벡테미르구의 스마트시티 개발과 우즈베키스탄 도시‧주택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LH는 “타슈켄트시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계획적 도시개발을 통한 양질의 주택공급과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해당 부지는 타슈켄트시 기성시가지에 연접해 기반시설 확충이 용이하고, 국가소유의 토지로 사업 리스크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타슈켄트시 남부지역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으로 선정했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KIND)가 발주해 지난 9월부터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의 대상은 우즈베키스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혁신개발부이다. LH는 타슈켄트 남부 벡테미르구 스마트시티 개발과 함께 향후 우즈베키스탄의 도시 및 주택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윤효경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 신북방 정책상 가장 중요한 협력국으로, 이번 협약을 토대로 스마트시티 개발 등 양국 간 도시 및 주택개발에 관한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