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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국내외 스마트시티 사업서 미래 성장동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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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국내외 스마트시티 사업서 미래 성장동력 찾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6월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구내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블라인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6월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구내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블라인드
삼성물산이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주 중동 출장에서 5세대 통신(5G) 분야는 물론 건설 인프라 분야 수주를 위해서도 아랍에미리트(UAE) 고위층과 접견하는 등 중동 출장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UAE 주요도시인 두바이에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를 건설한 글로벌 건설 강자이다.

이 부회장과 UAE 무함마드 빈 자이드 왕세제는 UAE 수도인 아부다비를 차세대통신, 스마트시티 기술 등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UAE는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정부 구축과 스마트시티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회장의 중동 신사업 구상에 삼성물산의 건설 역량과 노하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건설업계는 앞으로 중동에 많은 스마트 신도시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동이 새로운 건설 신사업의 잠재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국내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 중에서 '스마트 빌리지' 조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 빌리지는 총 56가구의 주민이 실제로 입주해 생활하면서 제로에너지 실현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체험해보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일종의 '리빙 랩'이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선도 모델로 구축해 향후 K-스마트시티 해외수출의 밑거름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분야에서도 이미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래미안 스마트홈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앞으로 건설업이 기존 토목 건축에 첨단 IT 기술이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삼성물산 등 선도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