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공사비 3052억 원 규모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고 4조 8251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 4조 7383억 원 보다 868억 원 많은 금액이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8번지 일대 3만8944.6㎡에 위치한 신명동보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총 836가구 규모의 단지다.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1층, 8개동, 총 961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루미테르(HILLSTATE LUMITERRE)’를 제안했다. ‘Luminous(빛나는)’와 ‘Terre(땅:프랑스어)’의 합성어로서 수원에서 가장 빛나는 입지인 영통에서 리모델링의 진정한 가치를 품은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데 이어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컨소시엄)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군포시 산본 개나리13단지(컨소시엄) ▲수원시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등 총 1조 7408억 원을 수주하며 1년 만에 리모델링사업 수주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처럼 초대형 사업 수주가 없었음에도 1년 만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과 잠원 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 사업 등 아직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있는 만큼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위업 달성을 넘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