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22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GS건설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했다.
한강맨션은 1970년 옛 대한주택공사가 지은 최초의 고급 아파트이다.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15개 동·1441가구 규모로 거듭나게 된다. 도급액은 6224억원이며 착공 예정일은 오는 2024년 1월이다.
GS건설은 입찰 과정에서 68층까지 올리는 설계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변 아파트의 35층 규제를 폐지한다는 전제로 한 설계안이다.
향후 층수 규제가 폐지되면, 한강맨션은 한강변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층수의 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마수걸이로 한강변 최고입지의 단지를 수주했다"며 "한강맨션 재건축을 통해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