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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 본격화…파주 운정 등 1000 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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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 본격화…파주 운정 등 1000 세대 공급

올해 사전청약 7만 세대…작년 2배 수준
이달 18~22일 특별·일반공급 청약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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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이 약 7만 세대 공급될 예정으로, 파주 운정3‧양주 회천 지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점을 앞당기는 제도다.

7일 국토교통부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00세대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한다. 오는 2024년까지 공공 6만4000 세대, 민간 10만7000 세대가 공급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지난해 2배 수준인 7만 세대(공공분양 3만2000세대‧민간분양 3만8000세대)로 확대하고, 2·3기 신도시와 수도권 등 선호 입지에 분기당 1만채 이상을 공급한다.

1분기에는 2월 말 5200세대·3월 말 9100세대 등 총 1만5300세대의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대상은 남양주 왕숙·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인천 검단·화성 동탄2·파주 운정3 등 2기 신도시 중심이다.

운정3지구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운정3지구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우선 이번 사전청약은 파주 운정3 A33 블록(우미린) 501세대(전용 84㎡ 501세대), 양주 회천 A20 블록(대광 로제비앙) 502채(전용 74㎡ 109세대·전용 84㎡ 393세대) 규모로 진행된다.

전체 물량의 37%는 일반공급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생애 최초(20%)‧다자녀(10%) 등 특별공급(특공)으로 배정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다.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210여 세대는 추첨제로 공급된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특공의 30%(120세대)도 추첨제 적용을 받는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파주 운정3 주택은 4억원대(평당 1300만원), 양주 회천은 3~4억원대(평당 1200만원)로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오는 18~22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이뤄지고, 이후 28일~내달 2일 예비 당첨자가 발표되며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당첨자가 확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사전청약 7만 세대를 포함해 앞으로 46만 세대 규모를 공급할 방침”이라며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주택 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