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인천 등 'GTX연결' 집값 급등…대출규제·금리인상으로 위축
매도·매수 관망세 등 수요‧심리 ‘꽁꽁’…"개통 가시화 땐 급상승 기대도"
매도·매수 관망세 등 수요‧심리 ‘꽁꽁’…"개통 가시화 땐 급상승 기대도"
이미지 확대보기정부의 대출 규제·금리 인상 등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주택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이들 지역 외에도 GTX 호재로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의왕·안양·인천 등에서도 집값 하락 현상이 더해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에서는 호가보다 수억원 낮춘 '급매물'이 속속 나오고 있다. 신규 분양 시장에서는 경쟁률이 눈에 띄게 줄거나 심할 경우 미분양이 나오는 등 소극적인 모양새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7일 기준 -0.02%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GTX 호재 바람을 타고 급등했던 경기·인천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경기도 지역은 화성시가 -0.11%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수원시·하남시 –0.03%·안양시 -0.02%·시흥·의왕시 -0.01% 하락했다.
인천지역은 중구·동구 -0.05%가 컸으며 이어 미추홀구 -0.04%·부평구 -0.02% 순으로 떨어졌다.
GTX-B 노선 호재로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인천 송도 지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지 확대보기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인천 송도나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3지구 등에서 GTX 호재로 수요자 등이 대거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하지만 대출 규제에 금리인상 등 하반기 들어 상황이 급변하면서 분위기도 급속 냉각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예로 최근 파주시에서 분양한 한 단지는 아파트·오피스텔(아파텔)로서, 분양 규모가 34여세대에 전철역·GTX 노선 등을 내세운 역세권 대단지로 주목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GTX 등의 상당한 호재가 있는 유명 브랜드 단지였음에도 결국 미분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과열된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걷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GTX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이 집값 과열로 이어졌으며, 대출 규제·금리 인상 등의 조치에 따라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본격적인 조정국면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평가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역세권이나 GTX 등의 교통 호재가 결국 수도권 일대 집값의 과열을 불러왔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GTX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집값에 지나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선·총선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풀리고, 새로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 심리로 매수세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며 "특히 운정신도시의 경우 GTX-A 노선 개통 시기가 가까워지고 가시화되면 집값이 급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