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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현장형 혁신조달 수요 발굴 기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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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현장형 혁신조달 수요 발굴 기관 찾는다

혁신성 통해 국민생활 개선 기여·기관 참여도 등 평가
정부 부처·지자체 등 74개 기관 대상… 5개 기관 선정

조달청 전경. 사진=조달청이미지 확대보기
조달청 전경. 사진=조달청
조달청은 정부 부처·지자체 74개 기관을 대상으로 ‘22년도 혁신조달 수요 인큐베이팅(수요숙성) 사업’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혁신조달 수요숙성 사업은 수요의 혁신성·국민생활 개선도·기관 참여도를 평가해 5개 기관을 선정한다.

혁신조달 수요숙성 사업은 현안 문제를 파악해 해결 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찾는 과정을 컨설팅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업기관이 혁신수요를 제안하면 조달청·참여기관·관련분야 전문가·혁신조달전문지원센터로 구성된 수요개발단이 최종과제를 선정해 민간 시장의 혁신제품을 발굴하는 3단계로 진행된다.

조달청은 오는 3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혁신제품에 대해 과제당 5억원씩 기관별 최대 25억원 규모로 시범 구매를 지원한다. 기존에 환경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시범사업에선 경량 블록형 태양광발전 등 총 18개를 선정했다. 이 중 사업화가 가능한 2개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했으며, 이 가운데 생태보행로 시스템은 서울시 강서구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실시한 사업들을 실생활에 활용하기는 여건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혁신조달 수요숙성 사업이 국민 생활 개선의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도 공공조달 수요로 선정되는 것이 어려워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현장에서 혁신 수요를 발굴해 전문가의 의견을 더해 공공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