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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석유위기'에 무슨 대응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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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석유위기'에 무슨 대응했나?

[러, 우크라 침공] 국내외 유가동향·석유수급 상황 논의
김 사장 "시장동향 모니터링 강화…유사시 신속 대응"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 2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열린 '석유위기대응 TF' 상황점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이미지 확대보기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 2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열린 '석유위기대응 TF' 상황점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는 2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석유위기대응 TF’ 상황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내외 석유시장 동향 점검과 석유위기상황 발생 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차질없이 실행하기 위한 것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제적 석유수요 회복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유가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등하고 있다”며 비상시 국내 안정적 석유공급을 위한 공사 전략비축유 방출‧해외생산 원유도입 등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의 이행태세를 점검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면서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기준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배럴당 평균 9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92.1달러)보다 3.1% 오른 수치다. 지난해 12월 월평균 가격(73.2달러)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뛰었다.

또 브렌트유는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선포한 직후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김 사장은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강화되는 등 원유시장의 불안정성 확대로 WTI‧브렌트유가가 8년 만에 100달러대를 기록했다”며 “공사는 국내외 석유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시 비축유 방출 등 시장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개시된 지난달 24일부터 시장모니터링반‧전략비축반‧해외생산원유도입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석유위기대응 TF를 운영하고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