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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아파트 5년간 가격 2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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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아파트 5년간 가격 2배 올랐다

1500세대 이상 단지 상승률 96.4%...300세대 미만 75.8%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아파트 세대 수가 많을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15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2배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1500세대 이상 단지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96.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1000~1499세대 단지 가격 상승률은 88700~999세대 단지는 83.3%를 기록했다. 반면 300세대 미만 단지는 75.8300~499세대 미만 단지는 74.2%로 조사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최근 5년간 1500세대 이상 단지 아파트가 105.3%·1000세대 이상~1500세대 미만이 100.3%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300세대 미만은 평균 90.2%의 상승률을 보여 1500세대 이상 단지와 15.1%p 차이를 보였다.
대단지가 들어서면 주변으로 교통망은 물론 학교·녹지·상권 등이 고루 형성돼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또 규모가 큰 만큼 가구 당 관리비 등의 고정 비용을 상대적으로 아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000세대 이상 대단지 공용관리비는 ㎡당 1086원이다. 반면 150~299세대는 ㎡당 1310원·300~499세대1181원으로 조사됐다. 500~999세대 관리비는 1115원이다. 단지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비가 최대 17% 저렴한 셈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500세대 이상 대단지는 상징성은 물론이고 조경·커뮤니티시설 등이 우수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소규모 단지에 비해 하락장에서도 가격 방어가 좋고, 상승기간에는 상승폭도 높다는 점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