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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동아라이크텐’ 경제자유특별도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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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동아라이크텐’ 경제자유특별도시 효과 기대

전문가 ‘KTX역 주변 핵심인프라 발전’
尹 당선인 충북 공약, 청주 개발 기대
오송역 동아라이크텐 분양 관심 커져

‘오송역 동아라이크텐’ 투시도. 사진=SM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오송역 동아라이크텐’ 투시도. 사진=SM그룹
충북 청주시는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 공약이 새로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팀을 꾸려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윤 당선인의 공약은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방사광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오송 글로벌 바이오밸리 조성‧이차전지‧시스템반도체‧K-뷰티 산업 고도화 집중 지원‧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충북 문화‧관광‧체육‧휴양벨트 조성(청주시 관련 3개 세부사업)‧수도권 내륙선 충북선 연결 등이다.
충북도의 새정부 출범 대응 추진단은 각 지역에서 올라온 공약을 취합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경제자유특별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오송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을 충청지역 산업의 거점기지로의 개발과 함께 외국인의 기업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경제자유특별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학교 유치‧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대규모 레저·관광 등 서비스업 기반 강화 등 외국기업 유치에 필요한 정주여건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경제자유특별도시는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거점도시의 역할도 기대된다.

청주 오송에 건립되는 제3 생명과학 국가 산업단지는 204만여평 규모에 의약품‧전기장비‧전자부품‧식료품 등의 제조업과 연구 개발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일 면적으로는 오창 국가산업단지에 이은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특히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 바이오폴리스‧오송 화장품 산업단지 등과 맞닿아 있고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바이오 기업‧연구기관 등이 밀집해 있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환경 영향 평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공사에 착수해 2032년 완공 예정이다.
또한 충북도와 청주시는 최근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청주 오송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이하 오송캠퍼스)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특화한 대학·대학원·병원·연구소·창업시설 등을 오송3생명과학산단 30만여평 규모로 2025년 착공과 병행해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카이스트는 첨단 바이오 연구를 위해 다학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미래바이오융합학과도 신설할 계획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토종합계획에서 명시한 충북 오송·강원 서원주·전남 여수 등 KTX역 인근 부동산 수혜지를 주목해야 한다”며 KTX역이 설치된 지역이 주변으로 핵심인프라가 발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오송산업단지로 생명과학·바이오산업 기업들이 입주하거나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지역 일자리 증가와 인프라 구축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수요자들의 유입이 꾸준하게 진행되면서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공급 중인 신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해운은 ‘오송역 동아라이크텐’을 조기 분양전환 중에 있으며, 동양건설산업은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3차’ 잔여 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