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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강남’ 신규분양 단지 주목해야…생활 인프라 풍부 부동산 빙하기에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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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강남’ 신규분양 단지 주목해야…생활 인프라 풍부 부동산 빙하기에도 인기



지역 내 부촌으로 자리매김한 이른바 ‘지역의 강남’에 신규분양 단지가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들 지역은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실거주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랑하며, 대규모 개발 호재까지 예정돼 높은 미래가치가 전망된다. 이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강남으로 꼽히는 지역들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교통망이 편리하고 풍부한 상업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우수한 학군과 학원가 그리고 공원시설 등 수요자들 사이에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는 요소들이 대거 들어서 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소득 수준이 높은 수요를 유입해 부촌을 이루게 되고, 다양한 인프라가 꾸준히 확충되는 선순환이 이뤄져 타 지역 대비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곤 한다.

이렇다 보니 지역의 강남에서 공급에 나서는 신규분양 단지들은 부동산 빙하기를 맞이한 최근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원주시청 신청사와 검찰청, 학원가, 상권 등이 포진해 원주의 강남으로 꼽히는 원주시 무실동의 순위 경쟁률은 35.08대 1이다. 이는 해당 기간 원주시 전체 평균인 16.03대 1의 2배를 웃도는 성적이다.

제주시 연동 역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주시 연동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81대 1로, 제주도의 3.63대 1은 물론 제주시의 7.37대 1과 비교해도 경쟁률이 높다. 제주시 연동 일대에는 제주도청, 제주도 교육청, 제주 경찰청, 제주 소방본부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고, 제주시 최대 상권가가 자리해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의 강남이라 불리는 지역의 부촌은 각 지역에 존재하고 있으며, 직주근접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교통, 편의시설, 교육, 공원 등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수요가 풍부한 만큼 가격 하방격직성도 강하다”며 “높은 주거선호도를 바탕으로 수요가 꾸준히 몰리며 상승장에 가격 상승 탄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역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들은 부동산 상승장때 가격 상승률도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의 대표적인 부촌인 수성구 범어동의 경우 금융위기 직후였던 지난 2013년 3분기 평균 매매가는 3.3㎡당 1,070만원이었지만 5년 후인 2018년 3분기에는 3.3㎡당 2,101만원으로 2배 가량 폭등했다. 이 기간 대구광역시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이 51.17%(684만원 → 1,034만원)가 오른 것을 감안하면 2배 가량 더 높은 것이다.

또 광주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광주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남구 봉선동 역시 이 기간 동안 3.3㎡당 810만원에서 1530만원까지 91%가 뛰어오르며 광주시 평균 3.3㎡당 매매가 상승률(46.94%)를 2배 가량 상회했다.
연내에도 지역의 강남에서 신규 공급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12월 충북 청주시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복대동 일대에서 ‘복대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84~103㎡ 총 715가구 규모로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100%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49층 최고 높이로 상징성은 물론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랜드마크로 조성될 방침이다.

청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복대동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이 수월하다. 우선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아울렛 청주점, 지웰시티몰 및 충북대학교 병원이 가까이 있고, 청주 예술의 전당과 청주 아트홀, CGV와 롯데시네마 등 문화 인프라도 잘 형성돼 있다. 또한, 신율봉공원, 서원 어린이공원, 복대공원 등 다수의 공원도 도보권에 있어 여가생활을 하기에 좋다.

여기에 다수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청주시 평생학습관, 청주 신율봉 어린이 도서관, 무지개 도서관 등 교육인프라도 단지 가까이 있다. 아울러, 500여개 기업이 들어선 청주 일반산업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굵직한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청주시의 ‘청주산업단지 재생계획 및 재생시행계획 변경 고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청주 일반산업단지 내 약 125만㎡ 면적에 도로, 광장, 녹지 등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옛 서한모방 부지(약 6만㎡)를 개발해 공동주택과 창업지원시설 등 문화, 업무, 산업, 상업, 휴식공간 등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SK하이닉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부지에 신규 확장 팹(공장) M15X를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투입 예정된 자금만 총 15조 원으로 오는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청주의 부촌인 복대동에서 청주에서 검증된 자이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고,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청주 산단 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변화의 바람의 중심에 49층 높이의 상징적인 주거시설로 조성되는 만큼 이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