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 참가 10개 국내기업 ‘혁신상’ 수상
2023년 유망 트렌드, 공급망·식량난·기후위기
2023년 유망 트렌드, 공급망·식량난·기후위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5~8일(현지 시각) ‘CES 2023’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KOTRA를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충남도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하며, 유레카관 77개사와 국가관 14개사 등 국내기업 총 91개사를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의 한국관(유레카 파크) 참가기업 부스 규모는 5㎡로 오픈부스 타입이다. 바이어 동선이 편리하도록 품목군별로 배정했다. 전시부스 운영에 필요한 기본 집기를 제공하고, 온라인 전시관 마케팅을 지원한다, 기업 홍보를 위한 통역원도 1명 배치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가전협회(CTA)가 첨단 신제품에 대해 수여하는 혁신상 수상에는 삼성·LG 등 대기업은 물론, 통합한국관 참가기업도 10개사(11개 제품)가 포함돼 한국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주요 수상 제품인 음량 평준화 솔루션, 퇴행성 뇌질환 치료기, 메타뮤직시스템, 무세균 솔루션 가습기, 친환경 채소 생산 시스템, 스마트 아기침대, 스마트 소화기 보안시스템 등 신기술을 선보인다.

스타트업을 위한 피칭 행사인 ‘K-Night@CES2023’도 6일 열린다. 통합한국관 등 국내 스타트업 10개사가 무대에 올라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Primer Sazze Partners), 트랜스링크 캐피털(Translink Capital) 등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요 VC를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한다.
세계 최대 신기술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CES에는 구글, 아마존, 보쉬,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퀄컴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삼성전자, LG, SK,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도 활발히 전시 마케팅을 전개한다.

한편, CES가 전망한 2023년 유망 트렌드로는 공급망·식량난·기후위기를 꼽을 수 있다.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 솔루션이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웹3메타버스(탈중앙화 차세대 인터넷 기술),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개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 라이프 기술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바이어와 참관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TA는 웹3·메타버스를 미래를 이끌 기술로 선정하고 올해 전시회의 키워드로 새로 추가했다. 웹3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플랫폼과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같은 ‘탈중앙화 차세대 인터넷 기술’을 통칭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CES 2023은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트랜드를 알아보기 좋은 기회”라며 “KOTRA는 국내 혁신기업이 전 세계에서 모인 바이어에게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