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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담보대출 규제완화 소식, ‘아파텔’ 다시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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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담보대출 규제완화 소식, ‘아파텔’ 다시 활활



캡션 판교밸리자이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캡션 판교밸리자이 투시도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중산층의 주거지로 떠오르던 오피스텔의 담보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아파텔’ 수요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오피스텔의 불합리했던 DSR 선정방식을 아파트 등 일반 주택과 같은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오피스텔 담보대출의 DSR 산정방식 개선을 담은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등 5개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했다. 오는 17일까지 각 업권별(은행·보험·저축·여전·상호) 개정안에 대한 사전예고를 실시한 후 24일 잠정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전액 분할상환 대출은 실제 원리금상환액을 반영한다. 8년으로 묶여있었던 DSR 산정방식을 '실제 상환기간' 기준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원리금분할상환 오피스텔을 담보로 연 5%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한도가 기존 1억3000만원에서 3억10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일부 분할상환 대출은 실제 원리금상환액을 반영하되, 주담대와 동일하게 1년 거치기간 제한을 두기로 했다. 거치기간 1년 초과 시 만기일시상환 방식을 적용받는다. 만기일시상환 대출은 현행 기준(대출만기 8년)을 그대로 유지한다.

금융당국은 시행세칙 개정에 따라 서민·청년층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오피스텔 담보대출의 장기 분할상환을 유도해 가계부채의 질적구조 개선효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6월 102.86을 기록한 후 8개월 연속 매매가격지수가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2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0.92를 기록했으나, 이러한 규제완화 소식에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던 오피스텔 수요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의 오피스텔 담보대출 규제 완화 발표 이후, 매도 호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매수세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주요 신도시에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수요자와 투자자들 모두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판교신도시 핵심 입지에 입주를 시작한 주거형 오피스텔 ‘판교밸리자이’가 오피스텔 담보대출 규제 완화로 인한 최대 수혜지로 주목 받고 있다.

단지는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고등동 일원에 위치하며, 총 3개 단지(1~3단지)로 각 단지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60·84㎡ 총 350세대(1단지 130세대, 2단지 130세대, 3단지 90세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84㎡ 282실(1단지 108실, 2단지 112실, 3단지 6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판교밸리자이는 채광과 환기, 개방감을 높여주는 4Bay 구조와 고급 마감재 사용했으며, 특히 오피스텔은 거실에 유럽산 포셀린 타입 바닥, 우물천장, 유럽산 대형 포셀린타일 아트월, 드레스룸(전용 84㎡A·B·C타입)이 마련되고, 주방에는 유럽산 포셀린타일 바닥, 유럽산 대형포셀린타일 주방벽, 우물천장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빌트인 김치냉장고, 3구 하이브리드 쿡탑, 광파오븐, 시스템에어컨(전실), 시스클라인(전실) 등 풀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교통환경도 좋다. 판교밸리자이는 서울 강남과 판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두 생활권을 모두 가까이 누릴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다양한 노선의 광역버스도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주목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마트 판교점, H스퀘어 등 판교신도시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곳곳으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엘리시안 라운지 등이 조성돼 있고 상적천도 바로 옆에 있어 산책 등 휴식을 즐기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제2, 3판교테크노밸리 개발이 확장 진행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 판교 일대 주거시설의 선호도가 상승해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