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등 5개 과기대 평균 보다 6배 넘게 사용
이미지 확대보기25일 한국에너지대학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켄텍은 개교 첫해인 지난해 입학식에 1억원 정도를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해인 올해 입학식에는 약 7000만원을 사용했다. 개교 후 2년간 입학식 비용으로 쓴 금액은 총 1억70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입학식 전인 지난 2월, 켄텍이 행사 예산으로 1억3000만원을 책정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었다. 하지만, 시스템.제작물에 3560만원, 대여료 2663만원, 기타.안전관리 비용 660만원 기획료 450만원 등 총 7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교 첫해였던 지난해 입학식은 비전선포식 예산이 포함돼 올해보다 많은 1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켄텍보다 학생 수가 많고 학교 규모가 큰 다른 과기대 입학식 비용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액수다. 같은 기간 포항공과대학, 카이스트 등 5대 과기대 평균 입학식 비용은 2743만원 정도였다.
켄텍은 임직원들이 법인카드로 신발건조기나 음향기기 등 연구 관련성이 낮은 물품을 다수 구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전일부터 오는 다음 달 4일까지 켄텍에 감사 인력을 상주시켜 조사를 벌이는 ‘실지 감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켄텍은 에너지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전력이 자금을 출연해 전남 나주시에 세운 학교다.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였던 학교로, 특별법 법안이 발의된 지 160일 만에 국회를 통과하며 개교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전은 올해 켄텍 설립, 운영을 위해 자회사 포함 총 1588억원을 출연한다. 한전 본사가 1016억원,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자회사 5곳 등이 57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출연금(711억원)의 두 배를 웃돌며, 지원을 시작한 지난 2020년 이래 역대 최대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