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동북 3성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KOTRA는 참가기업 모집, 바이어 상담 및 판촉활동 지원, 현지 언론매체를 통한 한국관 홍보 등을 총괄한다.
다롄은 동북아 항운, 물류, 무역 및 금융 중심도시로 한국상품의 중국 내 대표적인 집산지 가운데 한 곳이다. 랴오동반도의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는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한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각국과 경제, 문화 교류가 활발하다. 처음 중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중소기업에서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하는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KOTRA는 ‘한국상품특별전’를 통해 식음료, 미용화장품, 일반 생활소비재, 패션, 레저용품 등 생활문화 전반의 한국 소비재를 중국 시장에 소개한다. 전라남도, 대전시, 경기도, 제주도 등 지자체, 디자인진흥원의 중국 사무소, 그리고 수협중앙회 중국 법인과 공동으로 참가기업 모집 등 한국관 운영에 대해 협력한다.
인증 때문에 일반무역으로 수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KOTRA 다롄무역관에서 협업하고 있는 현지 국경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함께 전시장 내 O2O 홍보매장도 운영한다. 100여 개의 샘플 제품을 박람회 현장에 전시하고 소비자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주문하면 보세창고에서 판매한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중국 세관이 2014년 발표한 새로운 무역방식이다. 수입업체는 해외제품을 우선 면세로 수입한 뒤 실제 제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될 때 일반관세보다 할인된 종합세를 납부한다. 현재 중국 소비자는 이러한 방식으로 일회 5000위안 이하, 매년 2만6000위안까지 해외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수의 한국투자기업도 참가해 중국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여행 시즌에 맞춰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 중국 각지에서 많은 바이어와 여행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