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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바이오인증 공항 탑승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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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바이오인증 공항 탑승 서비스 시작

전국 14개 공항 국내선, 손바닥 인증으로 간편 탑승 가능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바이오인증 공항연계 업무협약식. (왼쪽부터)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강신숙 수협은행 은행장, 문진호 수협상호금융 금융부대표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바이오인증 공항연계 업무협약식. (왼쪽부터)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강신숙 수협은행 은행장, 문진호 수협상호금융 금융부대표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전국공항에서 바이오인증 공항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에서 국내선 비행기 탑승 시 전용 게이트에서 ‘손바닥 정맥 바이오’ 정보로 쉽고 빠르게 신분 확인 후 탑승할 수 있다.

지난 4일 한국공항공사는 강서구 본사에서 수협은행·수협상호금융, 금융결제원과 ‘바이오인증 공항연계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협은행·수협상호금융 고객은 해당 기관에서 손바닥 정맥의 바이오 정보와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하고 공항의 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2018년부터 공항에서 등록한 바이오 정보를 활용해 신분 확인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지난해 9월 농협, 국민은행 등 9개 금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현재까지 총 2824만명이 이용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11개 기관으로 서비스 대상이 확대돼,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공사는 수협은행·수협상호금융과 공동으로 항만에서도 바이오인증으로 신분증을 대체해 승선 절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해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면세점·농협은행과 손바닥 정맥의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공항 면세점 결제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바이오 정보 하나로 지하철·버스처럼 항공기 탑승 수속을 간소화할 것”이라며 “면세품 구매, 식음료매장, 환전 등 상업시설에도 바이오결제서비스를 도입해 여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