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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값 줄줄이 인상…2년 새 60%↑'건설자재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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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값 줄줄이 인상…2년 새 60%↑'건설자재 부담 커져'

쌍용C&E·성신양회에 이어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올려
건설경기 부진 속 건설업계 부담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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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업체
쌍용C&E와 성신양회에 이어 한일시멘트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가 시멘트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기로 했다. 시멘트 가격은 2년새 4차례 올라 총 60% 상승하게 됐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시름하는 건설업계가 건설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는 최근 레미콘업체에 오는 9월 1일부터 가격인상을 통보했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조만간 공문을 레미콘업체에 발송할 예정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틀랜드 시멘트 기준 인상률은 t당 12.6%다. 가격인상으로 t당 10만6천원에서 11만9400원으로 1만3400원이 상승한다.

앞서 7개 시멘트사 가운데 쌍용C&E와 성신양회가 각각 14.1%와 14.2% 인상을 선언한 데 이어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따라 조만간 나머지 업체들도 모두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과거에도 일부 업체들이 먼저 가격을 올리고, 나머지 업체들이 뒤따라 인상하는 방식이 되풀이됐다.

시멘트 업계 가격 인상으로 아세아시멘트, 삼표시멘트 등도 내부적으로 인상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시멘트업계의 가격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인상해 최근 2년간 네 번째 올랐다.

가격 인상으로 2021년 6월 t당 7만5000원이던 시멘트 값은 현재 10만5000원 안팎이다. 이번에 다시 12만원 수준으로 올리면 2년 새 60%가량 오르는 셈이다.

시멘트업계가 가격 인상을 놓고 레미콘·건설업계와 힘겨루기 하는 가운데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도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한 것이다.
한일·한일현대시멘트 측은 영업이익 감소세가 지속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시멘트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2021년 전년 대비 -42%, 2022년 –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