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단지 시세보다 분양가 높게 책정된 탓”
최근 최고 79점 등장, 지난 2021년 활황기 이후 처음
하반기 강남 주요 지역 80점 넘는 가점 예상
최근 최고 79점 등장, 지난 2021년 활황기 이후 처음
하반기 강남 주요 지역 80점 넘는 가점 예상
이미지 확대보기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당첨 가점을 공개한 ‘호반써밋 개봉’ 등 서울 아파트 단지 2곳 모두 당첨 가점이 40점 초반대로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서울 분양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70점대를 훨씬 웃도는 당첨 가점이 나온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점수다.
이번 달 서울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 개봉’의 최저 당첨 가점은 40점,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45점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분양한 용산, 광진구의 만점에 가까운 당첨 가점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7월에 분양한 용산구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과 지난달 분양한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청약통장 당첨 가점은 79점으로 만점(85점)에 가까운 최고 가점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을 놓고 분양업계에서는 고분양가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최저점을 기록한 두 개 단지 모두 주변 단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탓에 가점이 높은 통장 보유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청약 경쟁률 평균 14.0대1을 기록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13억3930만원(최고가 기준)이다. 상도역 초역세권의 신축인 ‘상도역 롯데캐슬파크엘’의 최근 실거래가 13억원과 비교해 시세 차익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청약경쟁률 25대 1을 기록한 ‘호반써밋 개봉’ 역시 분양가가 비싸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9억9860만원 수준으로 인근 ‘개봉 푸르지오’ 최근 실거래가 8억3000만원보다 높았다.
최근 서울에서 최고를 기록한 79점 청약통장 등장은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하반기 강남 주요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면 만점에 더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지 선호도가 높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80점이 넘는 가점이나 만점이 나올 가능성이 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번 이례적인 청약 가점은 시세 차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단치 위치나 규모가 다른 단지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송파, 강동구 등 최상의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면 청약 당점 가점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