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지하수 활용성 증대·효율적 관리 방안 모색
농림부와 ‘2023년 지하수자원관리 워크숍’ 개최
미래 수자원 지하수 중요성 인식 확대
농림부와 ‘2023년 지하수자원관리 워크숍’ 개최
미래 수자원 지하수 중요성 인식 확대

농어촌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2023년 지하수자원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가뭄·홍수 등 급증하는 기후 재난, 영농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수자원으로서 지하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충남 예산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전국 지하수 관리업무 담당 공무원,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농업생산 기반정비 정책(농업용지하수 관리) 방향과 지하수 관측망을 활용한 농업가뭄 관리에 대한 정책 제언도 이어졌다.
특히, 공사의 ‘지하수댐’과 ‘지하수함양’ 등 대용량 미래 지하수자원 공급 기술 사례를 공유했다. 이는 가뭄·호우 등 물관련 기후 재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농식품부, 지자체 관계자의 깊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고 공사 관계자는 말했다.
지하수위를 높여 지하수를 확보하는 시설물 지하수댐은 모래‧자갈층이 두껍게 발달한 지역의 지하지층에 설치한 인공 물막이벽이다.
수량한 풍부한 인근 하천수를 지하수층에 자연적 인위적으로 물을 채우는 ‘지하수함양’은 비닐하우스 등 지하수를 많이 사용하는 지역에 부족한 지하수를 보충하기 위한 방법이다.
아울러, 영농기 대비 비급수기 밭작물에 대한 지하수 공급관리, 지하수시설물 유지관리 등에 대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참석자의 지하수자원 관리의 이해도를 높였다.
김규전 농어촌공사 수자원이사는 “작년 한 해는 전 세계에서 발생한 기후 재난이 직전 20년간 평균보다 많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농식품부, 지자체 등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로 지하수자원을 활용한 치수 대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01년부터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농촌 지하수관리를 위해 ‘지하수자원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KRC 지하수 기술 나눔센터’ 운영을 통해 지자체·농어민을 대상으로 지하수·지질 분야의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