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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효과 입증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확대 추진…평균 5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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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효과 입증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확대 추진…평균 51% 감소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 대폭 지원…지원 대상·유형 확대
전력산업기반기금 100억원 활용…설치비용 40% 지원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 확대 내역. 자료=한국전력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 확대 내역. 자료=한국전력공사
한전, 효과 입증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확대 추진…평균 51% 감소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 대폭 지원…지원 대상·유형 확대

전력산업기반기금 100억원 활용…설치비용 40% 지원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 확대 내역. 자료=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지난해 효과가 입증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한국전력은 13일부터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의 지원 대상과 유형을 확대해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전력산업기반기금과 한전의 예산으로 시행하고 있다. 식품매장 내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개조하거나 교체해 냉기 유실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이다.

지난 2022년 식품매장 22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평균 51.5% (여름철 최대 60.6%)의 전기에너지 사용량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한전은 기존 지원금(일반 고객 9%, 소상공인 13% 수준)에 더해 효율 향상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냉장고 도어 설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기금 100억원을 활용, 설치비용 40% 수준의 지원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부가적으로, 기존 사업의 지원 사각지대 해소와 더욱 많은 식품매장의 에너지효율 개선, 요금 부담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기존 소기업‧소상공인에서 지난달 10일부터 중기업까지 확대했다.

13일부터는 비영리법인 식품매장 지원을 확대하고, 도어형 냉장고를 신규 설치할 때도 지원하는 등 사업제도를 개선했다.

지원금은 설치하는 냉장고 도어 면적 1㎡당 6만원에서 최대 34만9000원을 지원한다. 참여사업자의 고객 유형(일반 고객,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매출 규모와 종업원 수가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비영리법인도 동일 기준으로 지원한다. 29일까지 접수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한편, 한전은 지난 7월 17일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고효율 냉(난)방기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고객 참여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해 연말까지 지원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전은 겨울철 소상공인 난방비 절감 지원을 위해 다음달 29일 까지 소상공인 ’노후 냉(난)방기 교체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한전 측은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해 고효율 기기 사용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적극 활용해 냉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고효율 냉난방기를 정부 지원과 함께 저렴하게 교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