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구역 지정 13년만에 사업 본궤도
청량리 일대 개발로 재조명
청량리 일대 개발로 재조명

22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6구역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동대문구가 지난 9일 제기 제6구역 재개발 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지난 16일 고시했다. 지난 2009년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3년 만으로 시공은 SK에코플랜트가 맡을 예정이다.
그동안 제기6구역은 노후 주택과 주차난 등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당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구역의 규모가 크지 않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외면 받았다.
하지만 최근 청량리 일대에서 크고 작은 개발이 이뤄지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청량리 일대는 이미 서울 동북권 교통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제기6구역의 경우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이 인근에 있다.
또 홍파초, 정화여중, 서울정화고, 청량고 등 학군이 형성돼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은 내년 하반기 중으로 이주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제기6구역의 경우 이미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까지 끼고 있고 면목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개발과 함께 개통할 예정이라 이미 서울 동북권 교통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며 “이주 관련 준비를 마친 뒤 내년 하반기 무렵부터 이주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다. 이주 기간은 6개월에서 1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 제기6구역은 면적 2만4298.1㎡, 대지면적 1만5879.5㎡다. 여기에 용적률 239.79%, 건폐율 24.84%를 적용해 지하 3~지상 18층 높이의 아파트 7개 동 423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주택 유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39㎡A형 54세대 △39㎡B형 25세대 △52㎡ 26세대 △59㎡A형 120세대 △59㎡B형 45세대 △71㎡A형 42세대 △71㎡B형 28세대 △71㎡C형 17세대 △84㎡A형 56세대 △84㎡B형 10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총 423세대 중 조합원에게 217세대 일반에 123세대를 분양한다. 임대주택은 73세대로 나머지 10세대는 보류지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