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10구역은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지난 2021년 8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호로 선정된 뒤 지난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재정비 사업을 통해 35층 높이의 1429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중구는 적극적인 공공지원과 주민 참여가 맞물려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와 아카데미, 현장지원센터, 분야별 전문가 상담, 밴드(커뮤니티) 운영 등을 통해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추진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렸다. 조합설립 동의 기간 동안 동의율을 매일 공개하는 등 주민 의지를 북돋았다.
향후 신당10구역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한 뒤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남은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신당10구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서울에서 주목받는 사업 현장인만큼 입주할 때까지 소통하고 합심해 함께 난관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