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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시공사 선정 '무산'...현대건설, 무혈입성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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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시공사 선정 '무산'...현대건설, 무혈입성 '초읽기’

대우건설 불참하고 현대건설 단독 입찰
재개발 조합, 이달 중 시공사 선정 재공고 시행 예정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양재대로변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양재대로변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송파구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던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대결이 예상됐지만 대우건설의 불참으로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최종 유찰됐다.

입찰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던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중 대우건설이 입찰 참여 포기 의사를 밝혀 경쟁입찰 요건이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현장 설명회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 등 8개 사가 참여했는데 최종적으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자 입찰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며 2파전을 예고된 바 있다.
대우건설이 발을 뺀것과 관련해 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오래전부터 재건축 시공권을 획득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해온 곳이어서 불필요한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락삼익맨숀이 사업지 선정 기준과 맞지 않아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은 대우건설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추후 재개 될 시공사 선정에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럴 경우 현대건설이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유찰되고 2회 유찰시 단독 입찰을 허용해 수의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조합은 내부 회의를 거쳐 이달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가락삼익맨숀은 인근 재건축 현장 중 단지 규모가 가장 큰 데다 중심부에 위치해 시공권을 따낸다면 이 지역 마수걸이 수주는 물론 향후 진행될 송파구 일대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준공 40년을 맞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은 송파구 송파동 166번지 일대 구역 면적 5만871㎡에 지하 3층~지상 30층 아파트 16개 동 153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공사 예정 금액은 약 6340억원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3·5호선 오금역도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롯데월드타워, 롯데마트, 경찰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