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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중 위성항법시스템 적용 더 정밀한 위치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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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중 위성항법시스템 적용 더 정밀한 위치정보 제공

고층건물 밀집지역 등 기존 실시간 측량 어려웠던 도심지역까지 확대
공공측량, 스마트건설, 자율드론비행 등 ㎝ 단위 위치정보 필요 분야 활용

위성기준점 현황. 사진=국토정보플랫폼 화면 갈무리/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위성기준점 현황. 사진=국토정보플랫폼 화면 갈무리/뉴시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늘(26일)부터 미국 지피에스(GPS)·러시아 글로나스(GLONASS)·유럽 갈릴레오(GALILEO)·중국 베이더우(BEIDOU) 등 3개 이상의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해 위치를 측정하는 '다중 위성항법시스템'을 측위 보정정보 생성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측위 보정정보는 지피에스(GPS)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이용한 위성측위에서 위치정확도 향상을 위해 적용되는 부가 정보로, 공공측량, 스마트건설, 자율드론비행 등 ㎝ 단위의 위치정보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인터넷 기반의 실시간 측위보정정보 서비스를 국토정보플랫폼에서 무상 제공하고 있다.

고층건물 밀집지역 등 기존 실시간 측량 어려웠던 도심지역까지 확대


이번 다중 위성항법시스템 적용으로 기존 55대(지피에스(GPS) 31대, 글로나스(GLONASS) 24대)에서 신규 69대(갈릴레오(GALILEO) 23대, 베이더우(BEIDOU) 46대)가 확대된다. 특히, 고층건물 밀집지역 등 위성 수신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수신 가능한 위성 수를 대폭 확장시켜 기존에 실시간 측량이 어렵던 도심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품질의 측위보정정보 제공

국토지리정보원은 보정정보 계산방식 등에 따라 두 가지 종류의 측위보정정보 서비스(RTS1, RTS2)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은 RTS1 서비스에서 다중 위성항법시스템 기반 측위보정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이번부터 RTS1 서비스에서도 갈릴레오(GALILEO), 베이더우(BEIDOU) 2종을 추가 적용하게 되면서 사용자는 어느 경로로 접속하더라도 안정적인 품질의 측위보정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위성항법 기반 위치정보 활용성 지속 확장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하는 모든 실시간 측위보정정보 서비스에 다중 위성항법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위치기반 산업분야에 위성항법(GNSS) 기반의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