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 모아타운', '송파구 풍납동 483-10번지 일대 모아타운' 등 2건을 수정 가결했다.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2종·3종일반주거지역)과 정비기반시설 정비(도로) 등의 계획을 담았다. 또 모아타운 지정으로 6개 모아주택사업 추진시 총 1389세대 주택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풍납동 483-10번지 일대에는 적극적 도시계획·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모아주택 총 930세대가 공급된다. 대상지는 풍납토성이 인접한 문화재보존관리지역으로 이로 인한 높이 제한(6∼15층)과 올림픽로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층수 제한(6∼8층) 등 높이에 관한 이중규제가 적용돼 그동안 공동개발이 어려웠었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관리계획은 용도지구 변경(올림픽로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범위 조정),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2종일반주거지역), 도로 및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용도지역 상향으로 평균 13층 이하로 묶였던 층수 제한이 풀렸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 풍납동 모아타운은 지난해 3월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의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SH공사가 관리계획 수립부터 조합설립까지 지원하고, 조합설립 이후 조합원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공동사업시행도 가능하다. 만약 SH공사와 공동사업시행을 할 경우 사업면적을 2만㎡에서 최대 4만㎡까지 확대할 수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