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노원구, HDC현산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시행자인 HDC현산은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용산역 민자역사에 있는 본사 근무 인원은 1800여명으로 본사가 옮겨올 경우 강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HDC현산은 또 상업시설 전체를 분양하지 않고 일부는 직접 보유하며 관리·운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왕복 4차로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하는 등 지역 인프라 개선과 남북 방향의 지구 중심축 보행 가로도 조성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
HDC현산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도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약 15만㎡ 규모의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과거 동북권 지역 내 화물을 담당해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이 됐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9월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