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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공급 공공부문 '앞장'...인허가·착공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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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공급 공공부문 '앞장'...인허가·착공 모두 증가

작년 주택 인허가, 공공부문 65.7%↑민간부문14.7%↓
공공부문 착공 30만5331가구...전년 대비 26.1% 증가
수도권·아파트 공급 증가...지방·비아파트 '가뭄'
주택 매매거래 줄어드는 추세...서울 5달 연속 감소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까지 누계 주택 인허가는 42만8244가구로 전년보다 0.1%(500가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주택건설실적.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까지 누계 주택 인허가는 42만8244가구로 전년보다 0.1%(500가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주택건설실적.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주택 물량 공급에 공공부문이 앞장 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공부문의 주택 인허가와 착공 물량 모두 전년보다 크게 늘었지만 민간부문은 인허가가 줄어들고 착공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를 살펴 본 결과 지난해 1∼12월까지 누계 주택 인허가는 42만8244가구로 전년보다 0.1%(500가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허가 물량이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된 것은 공공부문 인허가가 지난 2023년 7만7891가구에서 지난해 12만9047가구로 65.7% 늘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민간부문 인허가 물량은 35만853가구에서 29만9197가구로 14.7% 감소했다.
지난해 수도권 인허가(21만2776가구)는 16.7% 증가했지만 비수도권(17만8147가구)은 8.8%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주택 인허가 중 아파트 인허가는 39만923가구로 전년 보다 3.5% 늘었다.

반면 비아파트 인허가는 27% 감소한 3만7321가구에 불과했다.

지난해 연간 주택 착공은 30만5331가구로 전년(24만2188가구)보다 26.1% 증가했다.

인허가와 마찬가지로 공공부문 착공이 5만5670가구로 전년(1만7504가구) 대비 3배 이상 늘었지만 민간부문 착공(24만9661가구)은 11%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전체 착공 중 아파트 착공(27만1514가구)이 36.0% 증가했으나 비아파트 착공(3만3817가구)은 20.6% 줄었다.

지난해 연간 분양은 23만148가구로 전년보다 20.1% 증가했다.

수도권 분양은 12만9346가구로 13.5%, 지방은 10만1천702가구로 29.7% 각각 늘었다.

지난해 연간 준공(입주) 물량은 44만9835가구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아파트가 40만7534가구로 전체 준공 주택의 90.1%를 차지했다. 비아파트 준공은 4만2301가구로 전년 대비 35.6%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는 총 64만2576건으로 전년 대비 15.8% 늘었다.

다만 월간 주택 매매거래는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4만5921건으로 전월보다 6.5% 감소했다.

특히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는 6444가구로 5달 연속 줄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