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은 한전의 필리핀 진출 3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필리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전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하려는 필리핀의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간 전력분야 신기술·신사업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전의 기술력이 필리핀의 에너지 효율 향상, 전력망 운영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24~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최대 발전회사인 아보이티즈(Aboitiz), 최대 배전회사인 메랄코(Meralco) CEO와 면담을 가지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망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K 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구축해 효율적인 송전, 배전망을 운영해 왔다"며 "전력공급 全주기에서 보유한 핵심 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전은 지난 10일 '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를 뉴비전으로 선포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으며 앞으로도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기반 신성장동력 확보로 한전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