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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분양가 상한제 단지 청약 경쟁 '치열'...경쟁률 미적용 단지 약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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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분양가 상한제 단지 청약 경쟁 '치열'...경쟁률 미적용 단지 약 4배

분양가 상한제 단지 1순위 평균 28.67대 1
비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평균 7.19대 1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분양가 상한제 단지는 총 5곳으로, 일반 공급 기준 2277가구가 분양됐다. 1순위 청약에는 6만5290건이 접수되며 청약 경쟁률은 평균 28.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미적용 단지 경쟁률의 약 4배다. 래미안 원페를라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이미지 확대보기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분양가 상한제 단지는 총 5곳으로, 일반 공급 기준 2277가구가 분양됐다. 1순위 청약에는 6만5290건이 접수되며 청약 경쟁률은 평균 28.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미적용 단지 경쟁률의 약 4배다. 래미안 원페를라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올해 1분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약 4배 높게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분양가 상한제 단지는 총 5곳으로, 일반 공급 기준 2277가구가 분양됐다. 1순위 청약에는 6만5290건이 접수되며 청약 경쟁률은 평균 28.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비(非)상한제 단지 평균 경쟁률인 7.21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분양가 상한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용산구,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적용되며, 건축비와 토지비를 합산해 분양가를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한다.
특히, 올해 1분기 1순위 청약 경쟁률(조합원 취소분 제외) 상위 5곳 중 3곳이 분양가 상한제 단지였다. ‘래미안 원페를라’가 151.6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주 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S4블록)’는 46.26대 1로 2위,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12.04대 1)이 5위를 차지했다.

‘래미안 원페를라’의 높은 청약 접수건이 전체 평균 경쟁률을 끌어올렸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분양가 상한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12.27대 1로 비(非)상한제 단지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분양가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시세 대비 높은 가격에 공급되는 단지들도 적지 않아, 분양가 상한제 단지의 희소 가치는 더욱 더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분양을 앞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는 ‘교산 푸르지오 더퍼스트’가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