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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유엔스튜디오 맞손...‘정비창1구역’ 미래형 도시 설계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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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유엔스튜디오 맞손...‘정비창1구역’ 미래형 도시 설계 협업

”글로벌 설계 역량·다수의 도시개발 경험 바탕 맞춤형 디자인 제안“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서울 용산구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정비사업 수주전에 나선다.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 원안 설계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서울 용산구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정비사업 수주전에 나선다.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 원안 설계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서울 용산구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정비사업 수주전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10일 글로벌 설계 역량과 다수의 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을 단순한 주거지 조성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당 사업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전자상가 재개발, 노들섬 프로젝트 등 서울시 대규모 도시계획의 중심축에 자리한 핵심 입지로,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설계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유엔스튜디오와 함께 정비창1구역만을 위한 맞춤형 특화 디자인을 선보이며, 미래지향적인 도시경관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단지 안의 길, 마당, 조망, 커뮤니티, 상업시설, 공공 동선까지 모든 요소를 ‘조합원과 미래 세대를 위한 삶의 무대’로 설계하고 있다.

또한, 외관패널과 문주 및 내장재에는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PosMAC)’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각종 구조체 및 가시설에는 포스코 강재인 Pos-H 등을 적용하여 튼튼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본사를 둔 유엔스튜디오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12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두바이 미래 교통허브, 싱가포르 복합업무단지 등 상징성 높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엔스튜디오는 기술적 완성도와 디자인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등의 사업에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삼성물산과 함께 한남4구역 설계를 진행했고, 압구정3구역 등 정비사업에도 적극 나서며 국내 주거문화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도 그간 송도 국제 업무지구, 해운대 엘시티, 여의도 파크원, 판교 제2테크노밸리원 등 도시의 판도를 바꾼 수많은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존의 틀에서 탈피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만을 위한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포스코이앤씨와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혁신적 설계 콜라보로 글로벌 중심의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6층~지상 38층, 총 1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공동주택 777세대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로 구성되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예상 공사비는 9,558억 원에 달하며, 오는 4월 15일 입찰 마감 이후 6월 중 시공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