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금호건설, 1분기 영업익 57억원…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금호건설, 1분기 영업익 57억원…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

“가파른 이익 증가 이어질 것”
금호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468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호건설 CI. 사진=금호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금호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468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호건설 CI.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468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5억 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2억 원 늘며 3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무엇보다 2분기부터는 더 가파른 이익 증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P 낮아진 95.8%를 기록했다. 금호건설은 수익구조 개선으로 향후 실적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부채비율은 소폭 증가해 648%를 기록했다. 공사 현장에서의 선수금이 늘어나면서 부채가 증가했다. 또한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하락하면서 자본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금호건설은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외부 차입금 의존도를 낮추며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에는 314억 원, 올해 1분기에는 추가로 101억 원의 차입금을 상환해 차입금은 2600억 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외부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3분기 19%에서 올해 1분기 16%로 하락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공주·구미 천연가스발전소 등 대규모 플랜트 사업의 원활한 공정 진행을 위해 발주처가 자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선수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며 “선수금 증가에 따른 부채 상승이나 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에 따른 자본 감소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플랜트 사업은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인 만큼, 향후 공정이 진척되면서 선수금이 매출로 인식돼 이익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건설의 모회사인 금호고속과 계열사인 금호익스프레스도 실적 개선세를 보인다. 금호고속은 2025년 1분기 매출 82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했고, 버스 운송을 담당하는 금호익스프레스도 1분기 매출 758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달성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