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부발전은 부산지역 9개 기관과 함께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usan ESG Fund, 이하 ‘BE*’) 전달식에 참여하여 수탁기관인 사회혁신연구원, 부산경제진흥원에 총 11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BEF는 부산지역 9개 기관이 부산경제 활성화와 ESG경영 확산을 위해 조성한 공동기금이다. 2018년에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출범하여 현재는 지역 중소‧벤처기업까지 범위를 확대헸다. 올해 각 기관별로 1.3억원을 출연헸으며, 누적된 기금액은 총 86.8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분야에서 37개사를 선발하여 △사회적기업가 육성 및 창업 초기 공간 제공 △사회적 성과 창출 프로그램 운영 △해외 진출 △오픈소스 기반 사회문제해결 비즈니스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자립준비청년, 발달장애인 등 경쟁 고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도 연계한다.
한편, BEF는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과 창업기업 67개사 지원을 통해 매출 353억원, 신규고용 341명 증가, 역외기업 2개사의 부산 이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남부발전 박영철 부사장은 “BEF는 이전 공공기관을 포함한 부산지역 기관들이 2018년부터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